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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삼성물산 대표이사 선임…“글로벌 역량 강화”
[헤럴드생생뉴스]삼성물산이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010년 이후 3년여만에 교체됐다.

2일 삼성그룹은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에서 2014년 정기 사장단 승진 인사를 발표, 최 사장을 삼성물산 신임 대표이사로 전보 발령했다. 정 부회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직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최 이사가 오랫동안 GE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GE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에너지, 항공, 금융서비스 등 종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 전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실상 경질됐다.

최 이사는 미국 터프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1988년 한국 GE에 입사해 한국인 최초로 임원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06년 5월까지 GE 마린&인더스트리얼 아시아 사장, GE 파워시스템 아시아 사장, GE 에너지 서비스 부문 전 세계 영업 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7년 삼성에 입사한 후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장 사장, 삼성 SDI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12월부터는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금융권에 입성해 ‘숫자카드’를 히트시키며 삼성카드를 업계 2위로 올라서게 하는 성과를 냈다. 또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그룹의 골칫거리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KCC로 매각하는데 산파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날 2014년 정기 사장단 승진 인사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40)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0년말 부사장 자리에 오른 지 3년만의 사장 승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네이버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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