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삼성 사장단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승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경우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사장 2년만인 작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을 감안하면, 사장 3년만에 올해 부회장이 돼도 문제는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굳이 빨리 승진할 필요가 있느냐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둘째딸인 이서현 부사장의 승진 여부도 큰 관심사다. 삼성 안팎에선 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에버랜드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사장은 2010년 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만 3년을 채웠다. 오너 일가가 아닌 삼성그룹 사장들이 부사장에서 승진하는 데 평균 3.4년 걸렸던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는 빠르지만 오너 일가라는 특수성이 있어 승진에 무게가 실려 있는 상황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승진여부와 무관하게 이번 인사에서 삼성에버랜드로 옮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사장이 주력해 온 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가 인수했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