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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같은 앱…학습진도 체크하고 체험학습 예약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주부 김모(35) 씨는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학습진도를 체크한다. 학습지의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는지, 챙겨야 할 과제는 하고 있는지 등 하루하루의 학습 현황은 물론 월별 진도까지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김 씨가 아이의 공부를 실시간으로 챙길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학부모를 위한 학습관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덕분이다.

김 씨는 “앱을 통해 그날의 진도와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의 자녀교육법이 ‘스마트’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PC를 이용해 아이의 공부를 돕는 등 자녀의 학습 현황을 관리해주는 ‘교육용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부모가 늘고 있는 것이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은 자녀의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학부모 전용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의 모바일 앱 ‘학부모 매니저’도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는 자녀의 학습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학부모 전용 앱이다.

자녀의 가정통신문을 종이로 보는 것도 옛말이다. 아이엠컴퍼니의 ‘아이엠스쿨’은 자녀의 가정통신문을 인쇄물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전국 15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학교일정을 비롯해 급식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자녀를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 체험학습 포털인 ‘위크온’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 전국의 체험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앱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부터 수학, 한자, 받아쓰기 등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앱도 다양하다.

드래곤플라이는 북미 1위 교육출판그룹 맥그로힐에듀케이션과의 계약을 통해 미국 초등 교과서 ‘리드21’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아용 영어교육 앱 2종을 최근 출시했다.

한자 교육 앱도 눈에 띈다. 앱 개발사 크림콘의 ‘우리아이 한자박사’는 8급부터 5급까지 총 4개 급수별로 아이들이 한자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빅트리의 썬더닌자는 게임으로 한자를 배우는 교육용 한자 앱이다. 한자 대련과 음훈 대련 등 게임 대결로 승부를 가리는 한자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다.

장성수 위크온 대표는 “요즘 학부모는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활용하는 데 적극적”이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자녀 교육정보를 접할 수 있고, 자녀를 지도하는 데 직접적으로 활용도 가능해 업체도 이에 도움이 되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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