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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엽사를 멧돼지로 오인하고 쏜 50대 엽사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사냥에 나선 50대 엽사가 동료를 멧돼지로 오인해 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1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묘적산에서 총기 사고로 1명이 숨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1시간쯤 뒤인 오후 4시 15분께 묘적사에서 2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복부에 총을 맞고 숨져 있는 A(49)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이날 동료 엽사 B(55) 씨와 멧돼지를 사냥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

B 씨는 A 씨와 서로 15m가량 떨어져 있다가 사냥개가 짖는 것을 보고 멧돼지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 엽총을 발사했다.

그러나 총에 맞은 것은 멧돼지가 아니라 동료 A 씨였다.

이들은 수렵 허용지역에서 총기소지 허가증을 갖고 사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B 씨에게 과실치사 또는 중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예정이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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