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채동욱 정보유출’ 청와대 개입의혹 수사
[헤럴드 생생뉴스]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 채 전총장의 개인정보 유출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채 전총장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사고 있는 서울 서초구청 임모 과장이 과거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중희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임 과장은 2003년 곽 전수석이 서울지검 특수3부장으로 근무할 때 파견근무를 했다. 이 비서관도 당시 같은 부 소속 검사였다. 임 과장은 이 비서관 방에서 근무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과장은 채 전총장의 혼외아들 의혹 보도 다음날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가족관계등록부 확인 요청을 받고 등록부를 조회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장영수)는 이 비서관이 임 과장을 통해 채 전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앙의 가족관계등록부 열람을 부탁한 게 아닌지 살피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임 과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 조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가 지난 6월 채군 모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무단열람한 것으로 보고 열람경위와 개인정보를 어디로 유출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나 청와대 측이 아닌 제3의 인물로부터 부탁을 받고 정보를 조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채군의 미국행 항공권 발권기록이 유출됐다는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압수수색, 항공권 조회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채군의 학교기록 유출과 관련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등도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