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은 3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국내외 경영 상황 및 내년 경제전망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롯데그룹이 전했다. 신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유통ㆍ서비스 부분의 강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수활성화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산업을 롯데가 견인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실경영을 통해 기업의 체력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으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동남아 미 진출국과 미주지역 등 선진국을 포함한 Post-VRICI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해 봐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VRICI는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5개국을 말한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M&A와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