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 발탁-정행아 코오롱인터스트리 상무보

CEO 평균연령 3.3세↓…세대교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코오롱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인사애서도 여성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행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이사(부사장)가 그룹 최초로 여성 CEO에 임명했고,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를 승진시켰다.

코오롱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39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28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정 상무보를 비롯한 잇단 여성 임원 발탁에 대해 “지난 10여년동안 신입사원 선발 때 여성 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 육성을 통해 그룹 곳곳에서 여성 인재의 능력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바경을 밝혔다.

또 코오롱은 최근 3년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 11명을 발탁 선임, CEO 평균 연령을 2011년 59.6세에서 2014년 56.3세로 3.3세 낮추는 등 세대교체에도 주력했다.

이에 대해 직위, 년차, 학력,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각 분야에서 성과와 능력을 발휘한 인재를 주요 직무에 배치해 변화와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 이번 인사의 큰 특징이라고 코오롱은 전했다. 특히 윤재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무의 경우 2011년 임원 선임 3년 만에 전무로 두단계 승진했다.

이 밖에 안병덕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코오롱 사장으로, 윤창운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SKCKOLONPI) 대표이사 사장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해운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상무가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부사장은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최석순 사장은 만 49세에 그룹 주력사 사장이 됐다.

또 이용현ㆍ최동욱 상무, 홍춘극 상무보가 각각 코오롱환경서비스, 덕평랜드, 스위트밀 대표이사에 선임되는 등 일부 계열사에서 상무급 CEO 발탁이 있었다.

다음은 임원 인사 명단.


◇대표 선임 및 승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안병덕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윤창운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 최석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부사장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 이호선

▶코오롱플라스틱(주) ▷대표이사 전무 장희구

▶코오롱환경서비스 ▷대표이사 상무 이용현

▶덕평랜드 ▷대표이사 상무 최동욱

▶스위트밀 ▷대표이사 상무보 홍춘극



◇승진

▶㈜코오롱 ▷상무 이병준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이재혁 ▷전무 성익경 박종민 윤재은 ▷상무 손정현 ▷ 상무보 신용철 이상민 이종훈 정행아

▶코오롱글로벌 ▷상무 이기원 송승회 ▷상무보 박노호 김현진

▶코오롱글로텍 ▷상무 조관하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상무 장세주 ▷ 상무보 이대형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상무보 김정수

▶코오롱생명과학 ▷전무 이범섭

▶코오롱베니트 ▷전무 손선익 ▷상무보 안진수

▶코오롱제약 ▷상무보 이경춘

▶마우나오션개발 ▷전무 김기석 김광명

▶코오롱환경서비스 ▷상무 김태진



◇전보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부사장 김화중

▶코오롱글로벌 ▷전무 김동수

▶마우나오션개발 ▷상무 장재혁

▶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상무 엄정근

▶㈜코오롱 ▷상무보 심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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