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달시장 보호하고 문화콘텐츠 기업 살리고’ 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 탄력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박근혜정부 창조경제 정책의 핵심인 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공공 조달시장에서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중 26개 품목을 ‘소기업ㆍ소상공인 우선 구매 대상제품’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은 대기업ㆍ외국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만이 공공 구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3년에 한 번씩 중기청이 지정하며, 현재 202개 제품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배전반 등 일부 품목에서 소수 중기업의 독과점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소기업의 수주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타월, 배전함, 교과서ㆍ교재, 전력용 변압계, 폐열 보일러, 자동차 주차장비, 건물청소서비스, 플라스틱병 등이 소기업ㆍ소상공인 우선구매 대상제품으로 지정된 것이다.

이번에 지정된 소기업 우선 구매제품의 유효기간은 2015년 12월 31일까지이며, 향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의 운영 주기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공시장뿐 아니라 문화ㆍ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올 한해 동안 투ㆍ융자 복합금융으로 문화ㆍ콘텐츠 중소기업 27곳에 총 59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4월에 모바일게임업체 포플랫에 ‘성장공유(전환사채 인수방식)’, ‘이익공유(저리대출 이후 이익연동이자 수령)’ 등의 방식으로 대출을 지원했으며, 한류잡지(K-Wave)를 발간하는 케이컬처에 성장공유형 대출을 통해 3억원을 투자했다.

케이컬처는 중진공의 투자를 발판삼아 민간창투사의 추가 투자를 확보,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일본 등 6개국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기청과 중진공은 올해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인수(성장공유)와 1100억원 규모의 저리대출 후 이익연동이자 수령방식(이익공유)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