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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한 권이 150억 원 “대체 무슨 책이길래?”
[헤럴드생생뉴스]150억 원에 이르는 책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 최초로 인쇄된 서적 ‘베이 시편집(The Bay Psalm Book)’ 1권이 26일(현지시간) 밤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1420만달러(약 150억원)에 사모펀드 거물에게 팔렸다.

이 책의 판매가는 인쇄 서적 경매가로는 세계 기록이다. 유럽에서 가져온 인쇄기로 미국에서 처음 찍어낸 ‘베이 시편집’은 현재 총 11권이 남아 있으며, 이날 경매에선 이중 1권이 팔렸다.

경매에 앞서 낙찰가가 3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에 미국의 화가이자 조류 연구가인 존 오듀본이 19세기 초에 펴낸 ‘미국의 새들(Birds of America)’이 세운 종전 기록(1150만달러)은 웃돌았다. 


구매자는 미국 기업인 겸 자선가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이었다. 그는 사모투자와 부동산 투자 등에서 세계 2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칼라일 그룹의 공동 설립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이다.

소더비 측은 루벤스타인이 이 서적을 미국 전역에 있는 도서관에 임대한 뒤 이 중 한 곳에 장기 임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베이 시편집’은 1640년에 1700권이 인쇄됐으며, 이 책에 대한 경매는 194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이 책은 낙찰가가 15만1000달러를 기록,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책 한 권이 150억 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책 한 권이 150억 원, 무슨 빌딩가격이네” “책 한 권이 150억 원, 대박이다” “책 한 권이 150억 원, 난 평생 못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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