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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머리 맛대니 세상 바꾸는 아이디어 ‘봇물’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소속 공무원들로 결성된 연구 동아리가 행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구는 직원 간 소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창의 마인드를 깨워 즐겁에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자 ‘구정발전 연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분야별 7개 동아리에서 102명의 직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인 모임과 연구 활동을 통해 복지정책 개선방안, 맛집 발굴,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도시 농업 실천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고 있다.

‘희망복지 톡톡(talk, talk)’은 복지의 현주소와 복지제도 개선을 위해 각종 정책 제안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복지사각지대 사례 탐구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복지정책의 실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복지현장에서 주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정책제안을 담은 책을 발간해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 복지정책 개발에 기여하는 성과도 얻어냈다.

‘가·글·해(가능할까?글쎄...해보자)’는 우리 사회의 마을성 회복을 위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이들은 관내 부석마을의 사례연구를 통해 공동체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부석마을을 모티브로 한 만화 히스토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설문조사도 실시하는 등 도서관 조성의 최적 방안과 이용자 유치 전략 발굴에 힘쓰고 있다.

‘푸른 도시락(樂)’은 자연과 하나 되는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과 도시농업 실천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들은 올 한해 구민 900여 명을 대상으로 텃밭 현장교육 및 친환경제재 만들기 등을 5차례나 실시하였다. 또한 텃밭 봉사단으로도 활동하며 마곡동 어울림농장 등 각 농장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세발자전거(세무행정 발전을 위해 자유로운 동아리 활동으로 결과물을 전파하고 구민 편인 증진에 거리를 좁히도록 노력하는 동호회)’에서는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이 세금에 대한 올바른 납세의식을 갖도록 이색적인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세금교실’을 운영하며, 놀이과 퀴즈를 활용해 세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아이들의 올바른 납세의식이 어른에게까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얻어냈다.

‘강서 맛따라 길따라’는 강서구의 숨은 맛집을 발굴해내 단일화된 정보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하였다. 의료관광특구지정 추진으로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을 고려해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맛집 블로그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강서 관광자원 연계 홍보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이 밖에 ‘메디버스’는 강서구 의료관광 발전의 성공 가능성을 진단하고 성공 방안을 제시하며, ‘청렴당당’은 공직사회 청렴분위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동아리 연구 성과를 전 직원들이 함께 공유하여 창의적 행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달 2일 구민회관에서 ‘구정발전 연구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구는 이번 대회에서 채택된 우수 성과물에 대해 시상과 함께 구 시책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획예산과(2600-6062)로 문의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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