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소노동자 존엄 짓밟는 자가 원내 부대표라니…”



［헤럴드 생생뉴스］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 3권이 보장되고 툭하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언한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노총은 27일 ‘‘헌법 무시 발언’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의 발언과 인식은 참으로 천박하기 그지없다”며 “대한민국 헌법은 ‘근로자는 근로 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동 3권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으며, 이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벽부터 나와 더럽혀진 국회를 청소하는 노동자의 노동 3권을 깡그리 무시하고 노동자의 존엄을 짓밟는 김태흠 의원은 참으로 천박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일반 사업주보다 못한 인식을 갖고 있는 자가 여당의 원내 부대표고 대변인이라고 하니 그 당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또 “새누리당은 김 의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통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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