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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은 검거, “44억 사기치고 필리핀서…”
[헤럴드생생뉴스]대출사기 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조양은이 26일 현지에서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관계 당국과 공조해 26일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양은이파’ 전 두목으로 유명한 조양은은 2010년 가짜 서류를 이용해 저축은행으로부터 44억 원을 대출받아 2012년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양은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 조양은을 지명수배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를 해 2012년 3월 조양은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조양은은 필리핀서 교민을 폭행하고 수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1970년대 조직폭력계의 3대 세력인 양은이파를 조직한 조양은은 지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 출소한 조씨는 기독교인으로서 새 삶을 사는 듯했으나 이후 금품 갈취와 해외 원정도박 등으로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아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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