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두산그룹, “두산건설 어려워도 계열분리 안할 것”
[헤럴드생생뉴스]두산그룹은 두산건설이 어려움에 빠지더라도 계열분리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두산그룹측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감자와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획을준비 중”이라며 “이런 과정은 (기업이) 망가지는 게 아니라 해결하기 위한 절차로,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 증자 때문에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은 84.3%에 달한다.

그룹은 또 두산건설이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최악의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계열 분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룹의 한 관계자는 “두산건설을 떼어낼 거(계열 분리)라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며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지분을 90% 가까이 보유해서 한 몸과 다름없고 소수 지분이라도 떼어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두산건설은 2조원 규모 일산 위브더제니스 미분양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물량을전세로 전환하고 차입금을 줄여나가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두산건설은 만기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총 4000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