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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베끼지마”…코웨이 - 동양매직…소형 정수기 전쟁
지난해 ‘한뼘정수기’를 출시해 정수기 소형화 트렌드를 불러온 코웨이(전 웅진코웨이)가 경쟁업체 동양매직을 상대로 디자인권 소송을 내 견제에 들어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동양매직과 동양매직서비스를 상대로 “한뼘정수기의 디자인권을 침해하지 말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동양매직은 해당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디자인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지목된 제품은 동양매직이 지난 10월 내놓은 ‘나노미니 정수기’. 동양매직은 출시 이후 ‘국내 최소형’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웨이 측은 양사의 정수기 디자인이 핵심적인 부분에서 닮았다는 입장이다. 코웨이 측은 “두 제품의 중앙부가 ‘ㄷ’자 모양으로 온전히 뚫려있고, 상단부가 직육면체로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정면에서 본 가로 세로 길이 역시 0.5㎝밖에 차가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코웨이 측은 또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는 이미 동양매직 ‘한뼘정수기’라는 명칭으로 홍보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상품주체를 혼동하게 하는 부정경쟁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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