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어 팀이 1대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헤딩슛으로 EPL 데뷔 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은 전광판 시간이 멈춘 후반 46분, 피터 워팅엄이 왼쪽에서 크로스로 올린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거함’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워낙 극적인 순간에 터진 골이었고, 세계 최대 빅클럽인 맨유를 상대로 터뜨린 골이었기 때문에 김보경의 골 소식은 전 세계 주요 축구언론들의 메인홈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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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문 매체는 물론 카디프와 FIFA 조차도 흥분했다. 미국 축구전문매체 ESPN FC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김보경이 카디프 시티의 승점을 구했다”는 제목으로 김보경의 헤딩골 장면을 메인페이지로 장식했다. 이 매체는 이어 “축구는 종종 영웅에 의해 달라진다. 웨인 루니는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결승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마침내 마지막에 동점골을 터트린 주인공은 김보경이었다”며 김보경을 치켜세웠다.
영국의 축구전문 스카이스포츠 역시 “김보경의 늦은 골이 맨유와 카디프의 2대2 무승부를 만들었다”며 주목했다.
한편 김보경 골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김보경 골, 통쾌하고 멋진골이었다” “김보경 골, 김보경 최고” “김보경 골,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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