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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유에 노란 염료 섞은 가짜석유 63억원어치 판 형제 구속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주유소를 운영하면서 등유에 염료를 타 만든 가짜 석유를 판매한 혐의의 형제가 구속됐다.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A(39) 씨와 그의 형 B(43) 씨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파주, 동두천, 양주, 수원, 천안 등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며 가짜석유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운영한 주유소는 모두 12곳에 달하며 판매한 가짜석유는 모두 370만ℓ로 시가 63억원어치였다.

이들은 등유에 노란 빛깔의 염료를 섞어 만든 가짜석유를 주유소 저장탱크에 보관해 손님들에게 리모컨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판매했다.

이들이 가짜석유를 경기지역 일부 주유소에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 적발돼 영업정지 명령과 봉인 조치를 받고 나서도 압류 중인 가짜석유를 빼돌렸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가짜석유를 공급받은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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