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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만에 4개월치 팔린 제네시스, 정몽구 회장이 직접 품질 챙긴다
[헤럴드경제= 김상수ㆍ박수진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앞두고 직접 현장 경영에 나섰다. 신형 제네시스에 들어갈 자동차 강판 품질을 직접 점검하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주문했다. 신형 제네시스에 담긴 정 회장의 각별한 관심이다. 사전 계약 하루 만에 3500대를 돌파하는 등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기다리는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에 들어갈 강판 등 차량 품질 관리를 직접 확인할 만큼 차량 출시를 앞두고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 등을 방문해 주요 설비를 돌아보고 생산 중인 자동차강판의 품질을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형 제네시스에 공급되는 초고장력 강판 생산라인에서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한층 강도 높고 경량화된 자동차 강판 생산이 가능해지고 연비와 충돌강도, 주행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자동차강판의 경쟁력이 신차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최고 품질의 강판 생산해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약 10% 이상 가볍다. 신형 제네시스는 차체에 적용된 강도 60㎏이상 초고장력 강판 비율이 51%에 달한다. 정 회장이 초고장력 강판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는 것도 신형 제네시스의 품질 관리를 한층 강조하기 위해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 등을 방문해 초고장력 강판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품질을 점검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오는 26일 출시를 앞둔 신형 제네시스도 출시 전부터 뜨겁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전 계약 실시 하루 만에 3500대를 돌파했다. 첫날 3500대를 돌파한 건 국내 대형차급 시장 중 역대 최고이다. 역대 현대차 모델 중에서도 2010년 그랜저(7115대)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올해 제네시스 월 평균 판매량이 900대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4개월치를 판매한 셈이다. 현재까지 누적 계약대수는 5200여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30~40대의 비중이 기존 대비 크게 늘어났다”며 “한층 젊은층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26일 신형 제네시스 공식 출시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해 신형 제네시스를 알릴 예정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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