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MAMA 수상소감과 관련해 한국에 있는 정형돈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월 22일 오후 7시(현지시각)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 이하 MAMA)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공연 종료 후 마련된 수상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MAMA에서 상을 받을 때 마다 한국에 있는 형돈이 형이 수상 소감에 자기 이름을 말 안했다고 자꾸 문자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를 빌어 형돈 형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이날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남자가수상,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MAMA는 지난 1999년 시작,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으로 성장했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 MAMA는 한국 대중음악의 위상을 높이며 아시아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