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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3중전회 독해 강좌’개설…최고 153만원
중국에서 제 18기 3중전회의 결과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150만원이 넘는 고액 강좌들이 유명대학들을 중심으로 개설되고 있다. 3중전회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3번째 회의로 중국의 향후 5년간 주요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된다.

제18기 3중전회에서 나온 문건의 내용이 워낙 방대한 데다 이번에 제시된 개혁조치 중 상당부분이 원론적인 방향만 제시한 것이어서 주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원론적인 개혁과제들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할지를 설명해 주는 단기 강좌가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런 강좌를 수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업이나 금융기관, 부동산 업자 등이지만 공무원도 적지않게 포함돼 있다고 중국 신문조보가 22일 전했다.

수강료는 최고 8800 위안(약 153만원)에 이른다.현재 최고경영자과정 등의 과정을 통해 ‘3중전회 독해’ 강좌를 개설한 곳은 베이징대학, 상하이 자오퉁 대학, 저장대학 등이다.

베이징대는 평생교육학원에서 ‘당의 3중전회 정신 심화학습 고급연수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제1기 모집을 끝내고 현재는 2기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2기 과정은 내달 7∼13일 6일간 진행하며 학자 등 12명의 전문가로부터 12강좌를 듣는다.

비용은 1인당 3200 위안(55만6000원)이다.

저장대학 역시 평생교육원에서 ‘3중전회정책 독해 및 형세분석 고급 논단’이란 이틀짜리 강좌를 마련했다. 3명의 전문학자가 강좌를 이끌며 비용은 1인당 6800위안(118만원)이다.

상하이 자우퉁대학 해외교육학원은 지난 16일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중심 부주임 왕궈강(王國剛)을 초청, ‘3중전회 신정책과 거시경제 발전추세 해석’ 강좌를 열었다. 해외교육학원 학생은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나 외부인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강좌를 듣는 대가로 500위안(8만 7000원)을 내야 했다.

‘중국금융40인 논단’이란 기관은 오는 12월1일 하루짜리 ‘독해, 3중전회 결정’이란 강좌를 열기로 했다.

사회과학원과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전문가 4명이 강사로 참여해 재정 및 세제 개혁, 토지개혁, 도시화, 금융개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이 강좌의 참가비는 1인당 8800 위안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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