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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한류> 효자 ‘비비고’ 선봉 전략상품 러시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주요 시장에 전략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에서는 만두가 이미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내 ‘비비고’ 만두 매출은 올해 800억원을 넘어서 국내 만두 매출까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파라마운트 만두 공장에 이어 캘리포니아의 플러턴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플러턴 공장이 가동되면 미국 만두 연간 전체 생산량이 4만t 규모로 늘어나 미국 만두 시장에서 최대 생산량을 보유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튀김용 프리믹스인 ‘CJ 핀나(FINNA)’로 시장을 뚫고 있다. 지난해 3월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믹스와 소스류를 생산ㆍ판매하는 업체인 스카르사와 합작법인을 만들었다. ‘CJ 핀나’는 이 합작법인에서 선보인 첫 제품으로, 닭튀김용부터 바나나튀김용ㆍ다목적용 등 3종의 제품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생활양식을 고려해 새벽 3시부터 전통시장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포스터나 홍보행사 등을 통해 제품을 알렸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전국의 488여곳 시장에 ‘CJ 핀나’ 제품을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18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 중 하나인 자이언트에서도 ‘CJ 핀나’를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믹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향후 5년 내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1등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진출 국가의 음식문화 속에 한식이 일상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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