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임대아파트 793세대 노후보일러 친환경보일러로 교체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보급하는 방안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 농도와 에너지 효율이 모두 1등급인 보일러로 일번 보일러에 비해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SH고사에서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교체대상 노후 보일러(1750대) 중 설치가 가능한 793세대를 선정해 친환경 보일러 교체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친환경 보일러 설치에 따른 추가 비용 중 5000만원을 재정인센티브를 사용해 SH공사에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보일러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보일러업체 및 검증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 한해 서울시내에서 친환경보일러가 1만 1000여대 보급됐으며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21t 저감하고 연료도 연간 LNG 1240㎡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일반 가정에도 친환경 보일러 교체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희은 시 기후대기과장은 “친환경 보일러의 초기 구입비용은 일반 보일러에 비해 20만원 정도 높지만 설치 후 연료비 절약액으로 차액을 회수할 수 있다”며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친환경 보일러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