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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상역, 환경규제 대응 위해 협력업체들과 ‘글로벌 에코 파트너십’ 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은 섬유업계 최초로 협력 업체들과의 ‘글로벌 에코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에코 파트너십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의 공급망을 활용해 모기업의 녹색경영ㆍ청정생산 기법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전략이다. 환경과 자원,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아상역은 글로벌 에코 파트너십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에코파트너십 착수 보고회’를 진행하고 동남아와 남미의 17개 주요 부자재, 원단, 자수 프린트, 봉제 협력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이후 보다 체계적인 환경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10월 협력업체 및 각 지사의 해외 법인들의 사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이달 1차 프로젝트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9개 협력업체와 해외 법인의 환경진단에 나섰다.


세아상역은 해외 협력업체 진단을 실시하기 위해 환경 전문컨설팅사인 IGB와 함께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업체별 환경진단 체크 리스트를 개발했으며, 에코 파트너십을 체결한 협력업체 외에도 현지의 협력업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 시스템과 규제대응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세아상역 해외법인인 ‘아인스 비나’와 ‘PT 위너스’에서 각각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총 34개의 한국계 협력업체들이 참석했다.

세아상역은 이번 환경 진단을 통해 각 협력업체의 지속가능성 레벨을 확인한 후, 앞으로 2년간 환경경영 및 규제대응 프로세스 구축,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에너지 진단 및 개선안 도출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내년 3월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9개 협력업체 사업장에 에너지 진단팀을 파견,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이와 함께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통한 GHG(온실가스) 데이터를 산출해 ‘온실가스 배출 및 감축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세아상역 측은 “최근 의류수출 업계에서는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각종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상생 경영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대응 관련 교육 및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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