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실속형 홍삼정 전쟁에 홈플러스도 도전장…홈플러스 6년근 홍삼정 9만원에 출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지난달 이마트의 제품 출시로 화제를 모았던 실속형 홍삼정 시장에 홈플러스도 도전장을 냈다.

홈플러스는 홍삼 전문기업 천지양과 6개월여의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만든 6년근 홍삼정을 240g 분량에 9만원으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138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선보인다. 제품명은 ‘홍삼정 지(知)’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처리해 만들었다. 홍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 함량을 1g 당 7㎎까지 높여 동일 제품군보다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가격은 240g 9만원, 120g은 4만8000원이다. 이는 동일 중량의 시중 제품보다 최대 5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240g 제품은 3000개를, 120g 제품은 1500개를 준비했다. 고객 반응에 따라 출시 이후 1주일 이내 혹은 4주 이내에 재생산에 돌입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강준기 홈플러스 건강바이어는 “동일제품군 대비 가장 우수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 매입과 상품 디자인, 물류 등 유통 전 과정에서 협력회사와 힘을 모았고, 중간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췄다”라며 “10만원대를 훌쩍 넘어,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던 홍삼이 다시 ‘국민 보약’ 위치를 찾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가세로 대형마트의 실속형 홍삼정 전쟁이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실속형 홍삼정 시장은 지난달 이마트의 제품 출시로 그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3개월치 물량을 예상하고 6년근 홍삼정 240g 분량(9만원)을 총 2000여개 준비했으나, 이틀만에 전 제품이 매진됐다. 제품이 완판된 날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해 2만여명이 예약구매를 했고, 예약 물량을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점포에 입고시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달 한 달 동안 공장을 돌려야 생산 가능한 물량이 2만여개라는 점을 고려해, 충분히 물량을 준비한 후, 다음해부터 매장에서 정식 판매를 개시하기로 했다.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