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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필리핀 결혼이민자에 성금 전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슬픔에 잠겨있는 필리핀 결혼 이민자 6명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해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결혼이민자 6명은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친정가족이 실종되는 등의 피해를 당해 가족을 걱정하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18일 오전 10시 필리핀 결혼 이민자 6명과 출산으로 참석하지 못한 1명 등 모두 7명에게 ‘2013년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으로 조성한 위로금을 전달했다.


구는 관내 거주하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64명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이중 7명의 결혼이민자 친정가족이 ‘하이옌’의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과 그 인근에 거주하고 실제 피해를 입었음을 확인하고 이번 위로자리를 했다.

이들 가족의 피해 정도는 매우 심하다. 친정가족이 실종되거나 집이 붕괴 또는 완전 침수돼 단체로 천막생활을 하는 가족도 있고 식량 부족 등으로 마닐라로 이송됐거나 연락 자체가 되지 않아 피해여부를 확인할 수 조차 없는 이민자 가족도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우리 민족은 고통과 아픔을 서로 나누며 살아왔다”며 “다문화가족도 이방인이 아닌 우리 가족이므로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 걱정하고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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