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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막은 영진전문대 장우현군 ‘시민영웅상’ 수상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서 살인을 막은 영진전문대학교 장우현(컴퓨터응용기계계열 1학년·21) 학생이 ‘용감한 청년, 시민영웅상’을 수상했다.

1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시 동구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으로 번질 뻔한 폭행 현장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현장에서 사라진 장우현 학생이 이번 상을 수상했다.

장씨는 지난 14일 서울 S-OIL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S-OIL이 수여하는 ‘2013 올해의 시민영웅상’을 받았다.

이상은 고귀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한 시민을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장우현씨가 지난 14일 서울 S-Oil 본사에서 ‘2013 올해의 시민영웅상’을 수상한 후 오재춘 교수와 기념촬영을 했다.

장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집 근처인 대구시 동구 한 아파트 상가를 지나다 길바닥에 쓰러진 70대 노인을 주먹과 발, 둔기로 때리는 A씨를 발견해 맨 몸으로 이를 막아냈다. 당시 A씨(전과 40범)는 아파트 내 쓰레기 배출 문제로 노인과 다툼을 벌이다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었다.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은 장씨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서 쑥스럽다”며 “학업에 열중해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재춘 컴퓨터응용기계계열부장은 “장우현 학생이 학업성적도 뛰어나고 모범생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상까지 받아서 학교로서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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