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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경대, 거창전국대학연극제서 금상 등 3관왕 차지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경대학교가 경북 거창 전국대학연극제 금상 수상과 함께 연기대상우수, 연기상 3관왕을 차지했다.

18일 대경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연극영화과 ‘동승’팀이 국내 대표적인 연극제 거창전국대학연극제서 이번 3관왕을 수상했다. 연기대상은 ‘도념’역의 박지은(연극영화과 2학년·21)씨와 ‘정승’ 역의 강서빈(연극영화과 2학년·21)씨한테 돌아갔다.

대경대는 대구경북권 공연 팀으로는 단독으로 본선무대에 진출해 단체상과 연기상까지 수상하는 등 대구경북 문화예술대학 자존심을 지켜냈다.

실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 올해 5번째 수상 도전에 나서 지난 2011년, 2012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첫 금상 수상에 이어 연기상까지 수상했다.


장진호 교수(연극영화과 학과장)는 “대구경북권 대학 팀으로 단독 본선진출에 이어 수상까지 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지난 4월부터 전공 학생의 연기 기량을 높이기 위해, 캠퍼스와 지역 곳곳의 행사를 누비며 대경대만의 ‘동승’을 완성해나갔다”고 강조했다.

연기대상을 수상한 박지은(연극영화과 2학년·‘도념’ 역)씨는 “동승은 종교성이 짙고, 내부적 갈등이 주요 스토리로 연기로 풀어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관객의 눈높이에서 스토리를 각색하고, 인물의 심리를 세밀한 게 묘사한 것이 수상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극 ‘동승’은 함세덕 원작의 희극으로, 주인공 ‘도념’이 미망인한테 모정을 느껴 속세에 대한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도념’의 내적 갈등이 주제인 만큼, 무대 위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주요한 작품이다. 대경대 ‘동승’팀은 작품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배우 스스로 삭발을 하고, 작품 캐릭터 분석을 통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원작과 달리 장면 곳곳에 ‘웃음’을 곁들어 극의 재미도 더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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