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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뜬 후, 靑 경호실·ㆍ민주 의원들 ‘몸싸움’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 몸싸움이 빚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확한 사고 책임 규명을 위해 ‘경호실장 호출’을 요구했다.

박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40분께 시정연설을 끝내고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서 빠져 나간 직후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 몸싸움이 빚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시정연설이 이뤄진 본회의장에서 로비 쪽으로 이어지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이동 하던 중 청와대 직원이 강 의원의 양복 뒷덜미를 잡고 흔드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본 민주당 서영교, 홍종학 의원 등이 “누군데 국회의원을 잡고 흔드느냐”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강 의원과 청와대 직원을 떼내려는 의원들과 청와대 직원들 십여명이 뒤엉켰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직원의 입술이 터져 피가 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직원의 행동에 대해 이유를 들어야 한다며 “청와대 경호실장이 나와서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은 사건 정황을 확인키 위해 현장에 있었던 노영민 의원 등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날 홍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항의’ 차원에서 본 회의장에 출석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박 대통령이 본 회의장을 떠나는 시점에 맞춰 ‘항의’를 하려던 민주당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청와대 경호실 직원이 충돌하며 이날 몸싸움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석희ㆍ이정아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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