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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더듬던 오줌싸개가 억대강사로… 강헌구 교수의 ‘박수 받는 힘’

과거와 달리 죽어라 공부만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바야흐로 자기 PR시대이기 때문에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을 그냥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남들 앞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그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직장 내에서 꼭 한번 이상 거칠 수밖에 없는 프리젠테이션 잘하는 법과 토론 스킬 등을 가르쳐주는 스피치 학원이 전국에 무려 800여 곳이 넘게 생겨났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말 잘하는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여준 이가 있다. 그는 바로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저자로도 유명한 스타강사 강헌구 교수이다.

그는 최근 발간한 책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받는 힘>을 통해 어린 시절 소심한 오줌싸개였던 사실을 고백했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오줌을 쌀 정도로 숫기 없던 그가 지난 20년 동안 무려 2,000회의 강연을 진행해온 강연의 달인이 되기까지의 고충과 노하우를 이 한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

강헌구 교수는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를 받고 싶다면 ‘듣는 사람이 집중하고, 감동하고, 행동하게 해야’한다”고 역설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만 애쓰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 앞에 홀로 섰을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말하기의 절대법칙으로 ‘선제기습-집중-핑퐁-대변인-결행’의 5단계를 제시했으며 프레젠테이션, 회의 등이 일상인 직장인과 CEO들을 위해 내용을 기획하고 구성하고 연습할 수 있는 틀인 ‘토크파워 9단계 공식’도 담아냈다.

아울러 한걸음 더 나아가 전문 강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백문,백독,백습’의 원칙을 언급해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배려했으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 7가지’ 등 자주 범할 수 있는 말하기 습관 등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강헌구 교수는 무엇보다 말을 잘하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면 반은 성공이라고 말한다. MBC '나는 가수다'의 베테랑 가수들조차 무대에 서기 전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것처럼 뛰어난 달변가라 할지라도 사람들 앞에 서기 전에는 떨리기 마련이라는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단지 말 잘하는 기술만을 나열해왔던 기존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20년간 저자가 직접 강연하며 부딪치고 깨달아왔던 소소하지만 지나쳐서는 안 될 요소들을 한권에 집대성해 놓아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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