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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일본이 독점하던 필수 아미노산 ‘발린’ 개발 성공…세계 최초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체제 구축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CJ제일제당은 일본의 아지노모토가 독점 생산해 온 신규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인 발린 개발에 최근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메치오닌까지 포함해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 체제를 갖춘 세계 첫 기업이 됐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발린은 가축의 성장 촉진은 물론 배설물로 인해 발생하는 질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2009년부터 형성된 발린 시장은 350억원 규모로, 환경오염과 관련한 가축 배설물 규제가 엄격한 유럽시장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매년 30%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어 내년엔 500억원, 2015년엔 700억원 규모로 시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CJ제일제당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에서 발린을 생산할 방침으로, 아지노모토사와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정태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부사장)은 “발린은 단순히 신규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제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를 넘어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이룬 쾌거”라며 “글로벌 그린 바이오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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