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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옐런효과로 뉴욕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가 옐런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48포인트(0.54%) 뛴 1만5961.7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56포인트(0.42%) 높은 1798.1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3포인트(0.33%) 오른 3985.97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와 S&P 500 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스닥 지수는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했지만 양적완화 유지를 시사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의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 발언 효과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는 -2.21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1.52와 시장의 예측치 5.00을 모두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 5월 이후 첫 마이너스 수치다. 이 지수가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옐런 지명자는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강력한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일을 하는 게 연준의 책무”라면서 “경기회복세가 취약해 부양책을 중단하지 않는 게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상승 분위기가 지속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1% 오른 9168.69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1% 오른 6693.44에, 프랑스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9% 상승한 4292.23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05% 오른 3054.50을 기록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지명자의 경기 부양 발언으로 양적완화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것이 이날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전날 독일, 프랑스 증시가 1% 대의 상승을 보임에 따라 차익 매물이 계속해서 출회됐고, 관망세에 따른 거래량 부진으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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