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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 가구판매 사이트 만들어 판매대금 챙긴 사기범 검거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있지도 않은 가구를 판매한다며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려 돈을 챙긴 사기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유령 가구판매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가구 판매대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A(56)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허위로 개설한 가구 판매 인터넷 사이트에 가구 사진을 올려 이를 보고 구매를 결정한 소비자 27명으로부터 판매대금 1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통신판매업 사업자 등록까지 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이 직접 가구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빠르고 안전하게 최상의 제품을 배송한다”며 거짓으로 광고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초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A 씨가 영장심사 전날 피해자 2명에게 판매대금을 돌려주면서 영장이 기각됐다. 하지만 영장 기각 후 A 씨는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잠적했고 결국 지난달 말 경찰에게 붙잡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판매 사이트가 의심되면 경찰청 넷두루미 사이트(www.net-durumi.go.kr)에서 결제 계좌가 문제 있는 계좌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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