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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연, 그가 크리에이터(Creator)로 돌아왔다...“스펙 상관없이 상상력으로 인정받는 삶을 보여줄 터"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독학의 천재형 드러머, 달변과 괴짜 방송인. 고졸 출신의 첫 대학(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강사, 해외 석학과 첨단 정보기술(IT)을 막힘없이 논하는 국제컨퍼런스 단골 연사 남궁연.

그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생소한 ‘크리에이터(Creator)’라는 직업인으로.

남궁연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크리에이터 남궁연으로서 보람있게 살고 있고 크리에이터 삶을 개척하기 위해 이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많은 방송진행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현재는 크리에이터 삶에만 ‘올인’하고 있다는 그가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2년만이다.

남궁연은 “크리에이터는 ‘상상과 창의력으로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이라며 “광고나 디자인을 기획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크리에이터는 새 아이디어나 상상력으로 물건이든 시스템이든 뭔가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소프트파워를 행하는 미래 유망 직업”이라고 했다.


그는 단돈 20만원을 들여 100~20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지닌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게 크리에이터이며, 실제 음악과 감성ㆍ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로 그런 성취를 일궜다고 했다. 남궁연은 “제가 하는 일은 공연기획 뿐 아니라 유통 마케팅, 휴대폰 판매 전략, 정당 전략 등 다양하다”며 “클라이언트가 고민하는 것을 상상력으로 해답을 찾아주는 게 제 일로, (클라이언트는 밝힐 수 없지만)엄청 굵직한 프로젝트를 1년에 몇 개씩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창조경제, 창조경제를 부르짖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상상력을 먹고 살고, 그래서 예전보다 더 즐겁다’는 남궁연의 도전 인생에서 적잖은 시사점이 엿보인다.

남궁연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학력이나 일정 자격과 상관없이 창의와 상상력 하나로 인정받는 사람들, 그런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방송인으로, 대학 강사로, 유명 연사로도 먹고 살만할 그가 왜 크리에이터에 빠져들었을까. 남궁연이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 그의 집에서 3시간 동안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들여다본다. 

ysk@heraldcorp.com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드러머 남궁연.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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