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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한일관계 경색됐지만 도시간 교류 확대돼야”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서도 도시 간 교류와 민간협력은 강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시장은 13일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시장이 되기 전부터 한일관계에 대해 로컬 투 로컬(local to local), 피플 투 피플(people to people) 관계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는 국가적 이해관계 때문에 때로 힘든 관계일 수 있지만 도시와 도시, 민간과 민간의 관계는 그와 관계없이 평화, 상생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쿄, 홋카이도 등과 이룬 정책 교류 사례를 소개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서울과 평양 간 경평전이나 오케스트라 협연처럼 정치와 아무 관계없는 스포츠, 예술의 영역에서는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 추진하면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박 시장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국민이 원하면 마음을 바꿀 것인

가’라는 질문에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세 번이나 안 나간다고 했는데 오늘와서 그걸 번복하면 큰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심야버스’ 도입 등 소통ㆍ참여행정 ▷2018년까지 세계 5위 관광도시로 도약 등을 골자로 한 서울의 변화와 미래상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서울의 아름다운 자연, 장대한 역사, 시민 세 가지 보물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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