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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 모델에서 무료 체험까지…카메라 고객잡기 마케팅 각양각색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최대 250만원 수준의 고가 제품을 무료로 사용해보고, 모델에 응모해 상금 1000만원 획득까지. 전자업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카메라 사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각종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업계 최초로 자사 주요 전략제품 ‘OM-D E-M1’과 ‘펜 E-P5’를 3박 4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OM-D E-M1은 바디 제품(165만원)을 기본 대여해주고 추가 렌즈를 요청할 경우 최대 250만원대의 표준 줌렌즈 풀세트로 제공된다. 펜 E-P5는 렌즈 포함 165만원 수준이다.

올림푸스한국이 이처럼 고가의 카메라에 대해 체험 서비스를 실시하는 이유는 고객들이 높은 가격의 카메라를 단순히 매장 진열대 안에서 조작해보는 것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 카메라의 성능을 더욱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승원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본부장은 “점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림푸스 무료 체험 서비스는 강남 직영점에서만 진행된다. 전화나 방문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대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패션지 ‘슈어’와 함께 대국민 ‘NX300M 셀카 캐스팅’ 이벤트를 선보였다. 주요 대학가와 가로수길 등에 마련된 ‘NX300M 셀카 캐스팅 무빙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셀카 사진을 응모하면 1차 현장 투표로 10명을 선정하고 이달 30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선발한다.

우승자에게는 삼성 스마트카메라의 광고 모델 계약과 상금 1000만원을 증정하며 패션 매거진 ‘슈어’ 1월호 화보 촬영의 기회도 제공된다.

소니코리아도 앞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 체험단인 ‘RX 포토그래퍼’ 16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오는 21일 서태평양 대표 휴양지로 각광받는 ‘마리아나 제도’로 떠나 4박 5일간의 해외 출사 기회를 누리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메라는 한번 쌓인 충성도가 지속되는 대표적인 휴대용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각종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사진>신사동 가로수길에 설치된 ‘NX300M 셀카 캐스팅 무빙 스튜디오’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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