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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주 첫 상장폐지 나온다, SG충남방적 1우…퇴출제도 시행 5개월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 7월 우선주 퇴출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상장폐지되는 종목이 나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충남방적 1우선주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상장폐지가 확정된다.

SG충남방적우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90일 동안 시총을 5억원 이상으로 유지하지 못해 지난 4일부터 상장폐지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

우선주는 시총이 5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이상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시총이 5억원 이상인 상태가 10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총 30거래일 이상이 돼야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

SG충남방적우는 지난 8월 9일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61거래일이 되는 이날까지 매일 상한가를 기록하더라도 시총 5억원 이상인 날이 30거래일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채우지 못해 상장폐지가 확정된 것이다. SG충남방적우의 12일 기준 시총은 1억7325만원이다.

SG충남방적우에 이어 14일에는 고려포리머 1우선주의 상장폐지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고려포리머우의 시총은 2억3632만원이다.

금융당국은 이상 급등락을 연출하는 불량 우선주를 솎아낼 의도로 우선주 퇴출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지난 9∼10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거나 지정될 가능성이 큰 우선주가 일제히 급등하는 등 ‘작전’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도도입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선주는 모두 149종목으로, 이 가운데 한국테크놀로지우, 벽산건설우, 사조대림우, 한신공영우 등 모두 12종목이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이 중 SG충남방적우, 고려포리머우, 동방아그우, 수산중공우, 대창우의 시총이 12일 현재 5억원 이하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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