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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다큐>남궁연이 꿈꾸는 크리에이터 삶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남궁연<사진>이 말하는 크리에이터(Creator) 직업은 뭘까.

남궁연은 “크리에이터는 새 아이디어나 상상력으로 물건이든, 시스템이든 뭔가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소프트 파워를 행하는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생각만 하고 끝나는 ‘공상’이 아니라 현실로 이를 실행하는 ‘상상’에 기반해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는 작업, 바로 그것이 크리에이터의 사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남궁연이 정의하는 크리에이터는 ‘상상력을 입증하는 작업’이다.

크리에이터의 명확한 개념은 없다. 남궁연 조차 “아마 대한민국에서 크리에이터로 사는 이는 한두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크리에이터의 프런티어(개척자)인 셈이다.

크리에이터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창조경제와 무관치 않다. 창의력으로 예전에 없던 뭔가를 만들어내거나,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 영역을 창출하는 등창조작업이라는 데 닮아 있다.

드러머 남궁연.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남궁연의 작업은 디자인이나 광고 문구, 그림 같은 것에 한정돼 있지 않다. 그는 음악 연주자와 무용가를 따로 떼어놓고 각자의 상상력을 펼치도록 해 융합함으로써 기상천외한 ‘소통 공연’을 창출한다. 수 억원 씩 돈을 들여야 했던 미디어아트를 단돈 수십만원을 들여 창조(?)하기도 한다. 클라이언트 의뢰를 받아 새로운 접근법의 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하고, 정치전략의 새 패러다임을 발굴하기도 한다.

“상상력을 먹고 사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생겨나고 인정받으면 좋겠어요. 학력 자격과 상관없이 창의와 상상력 하나로 인정받는 사람들 말이에요. 저는 그런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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