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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폰 CEO, “티몬이 한국 전자상거래에서 1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최종 목표는 티몬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서는 것”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티켓몬스터와의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셜커머스 시장에서는 그루폰이 낄 자리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세계 소셜커머스 1위 업체인 그루폰의 에릭 CEO는 2008년 그루폰을 공동 창업한 이후, 그루폰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그루폰은 이미 한국 시장에 그루폰 코리아를 세우고 진출한 상태지만, 티켓몬스터를 비롯한 상위 3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해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에릭 CEO는 이 날 간담회에서 “그루폰은 한국 시장에서 후발주자고, 티몬이 훌륭한 경영진을 토대로 성과를 발휘하고 있었다”며 “적을 이길 수 없다면 동지로 만들라는 격언대로 티몬과의 제휴를 선택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 최고경영자

그루폰은 티몬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에릭 CEO는 “신현성대표와 협의해 좋은 기업이 나타나면 다른 소셜커머스를 인수하며 시장을 넓혀가겠다”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만큼 티몬이 아시아 지역에서 그루폰의 앵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에릭 CEO는 그루폰의 한국 법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후 신현성 대표가 그루폰 경영진과 협의해 티몬의 장점과 그루폰 코리아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효율성이나 비용보다는 티몬이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한국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지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게 우리의 목표”라며 “그루폰 코리아가 이런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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