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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2급이상 650명 임금동결 및 반납 결의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최연혜 신임 사장이 취임 일성에서 밝힌 ‘2015년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 달성을 위해 ‘임금 동결’, ‘비용절감’, ‘인력효율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11일 비상경영회의를 열어 2급 이상 650명 전원의 ‘2013년도 임금 동결 및 반납을 결의해 16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했으며, 임금인상 동결, 연차사용 촉진, 불요불급한 초과근무 최소화 등을 통해 32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또 재무구조 건전화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보고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재무개선추진단을 발족해 연간 3000억원 비용절감을 목표로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현재 코레일은 3만5000개 철도용품 구매와 에너지 구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직접구매 등 조달 과정을 개선하고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해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인력과 조직을 줄여 인건비, 운영비를 낮추기로 했다. 철도선진화 방안에 따른 초과현원 200여명을 연말까지 해소하고, 업무기능을 재조정해 조직의 몸집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코레일은 수능이후 첫 주말과 단풍절정기 영향으로 수송량이 늘어 지난 9일 기준 추석연휴 보다 많은 118억원의 운송수익을 올려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수험생 KTX 특별 30∼50%할인과 임시관광열차 28회를 증편 운행한 효과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3만5000여 철도 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현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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