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12일 사회지도층과 유명 연예인의 병역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하는 등의 ‘병무비전 1318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했다.
로드맵은 투명·공정한 병역, 신속·정확한 병력 충원, 보충역제도 합리적 운영, 병역이행 자긍심 고취, 국민중심 서비스 병무 3.0 등 5대 추진전략과 각 추진전략에 따른 100대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이는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해 새로운 병역문화 창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신병역문화창조추진단을 중심으로 교수 등 정책자문위원이 참여해 수립했다.
로드맵은 먼저 병무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사회지도층과 유명 연예인·체육인 등의 병역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또 손톱 밑 가시 제거 차원에서 현역병으로 입영한 군인의 전산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해 휴학 처리 및 휴대폰 정지 업무 등을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모집병 면접 여비 등 병역의무자가 부담하던 비용을 국가에서 지급하고 병역이행 단계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민원서비스 제공도 강화됐다.
이 밖에 ‘병무행정 설명의 날’을 지정해 지역별로 병역의무자와 가족에게 병역제도와 정책 그리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안내함으로써 입영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병무청은 로드맵을 연차별 계획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