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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정례회 첫날 단상 점거 소동 벌어져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김명수 의장의 구속으로 불안정하게 시작된 제 25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시작부터 단상이 점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성백진 부의장의 의장직무대리로 진행된 정례회 첫날인 11일 오후 2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단상을 점거하고 ‘소수당 1년 예결위원장 합의 민주당은 즉각 이행하라’ ‘예결위원장 합의 무시하는 서울시의회 민주당’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며 항의했다.

성백열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예결위를 가져가면 내년에도 중앙정부와 대립하는 일이 일어날 게 뻔하다”며 “민주당은 3년간 예결위를 좌지우지하면서 서울시집행부의 의사를 따르는 거수기가 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3년, 새누리당이 1년씩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했는데도 민주당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여 분간 이어진 단상 점거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마무리됐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의회는 투표를 통해 박래학 민주당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상임위별 행정감사 등을 벌인 뒤 다음 달 6일부터 1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연다. 예산안은 16일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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