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교도관 FC를 아십니까?’
수형자들을 관리하면서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야 하는 교정직원들에겐 무도가 필수조건이다. 한국과 일본의 교정직원들이 만나 서로 자웅을 겨루는 ‘교도관FC’ 한ㆍ일 교정직원 친선 무도대회가 이번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무부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한ㆍ일 교정직원 친선 무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ㆍ일 교정직원 친선무도대회’는 양국 교정직원 무도선수들의 친선경기 진행과 더불어 교정시설 참관을 통해 ▷양국 직원 상호간 친목 도모 ▷ 교정제도 비교 연구를 통한 발전 방안 모색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회다. 지난 1978년 일본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홀수 해는 한국에서 짝수 해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상호 방문경기’형식을 띄고 있으며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유도, 검도등 두가지 종목으로 치러지며, 일본은 무라카미 다타오오사카 교정관구장을 단장으로 한 유도 7명, 검도 9명(여성 2명 포함)등 선수 16명에 임원 7명등 총 23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한국의 경우 유도 16명, 검도 20명등 총 36명이 참가하게 된다.
이번대회 1차전은 오는 13일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 연무관에서 치러지며, 2차전은 오는 15일 대전교도소 연무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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