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삼성물산이 래미안 아파트를 ‘보육 특화형’으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단지내 아이를 이웃간 품앗이로 돌볼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조성하면 정부가 각종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1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강남 래미안 갤러리’에서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녀양육 친화 환경 조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한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아파트에 ‘공동육아나눔터’, 취업 부모의 재택근무를 돕는 ‘스마트 오피스’ 등을 지으면 여성가족부는 공동 육아 나눔터 운영 및 가족품앗이 관련 프로그램 컨설팅 등의 행정업무를 지원하기로 한 것.

첫번째 지원 대상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지어지는 ‘래미안 강동팰리스’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키즈룸'을 ’공동육아나눔터‘로 조성하면, 정부가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공간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지역 돌봄 네트워크’ 공간으로 현재 전국 26개 지역에 6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장난감이나 도서구입 등의 기자재비 및 품앗이 소모임 지원비를 1년간 지원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강동팰리스’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시범운영한 뒤 보육특하 대상지역을 다른 신규 아파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동기 삼성물산 부사장은 “래미안 육아나눔서비스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추진하는 건설업계 최초 사업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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