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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주째 무한질주하는 미친 전셋값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에 대한 당정 합의 소식으로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이 수요자들의 관망세 속에 보합을 보였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등 아파트 매매가격이 모두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취득세 인하 기대감으로 재건축아파트 낙폭이 둔화하면서 3주 만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 보면 △도봉(-0.10%) △영등포(-0.05%) △강남(-0.05%) △마포(-0.04%) △구로(-0.04%) △성동(-0.01%) 등은 하락했다.

도봉에선 저가 매물 거래 후 매수가 뜸해지면서 쌍문동 백조, 방학동 신동아1단지, 동부센트레빌 등 중소형이 1000만∼1500만원 내렸다. 강남 대치동 선경1차와 수서동 한아름 중대형은 5000만원 떨어졌고 개포동 대청,주공4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도 1000만원 하락했다. 영등포 대림동 무림과 신대림신동아파밀리에, 문래동 현대1차 등 중소형도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동작(0.09%) △강동(0.07%) △관악(0.03%) △은평(0.03%) 등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올랐다. 동작구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는 500만∼3000만원 상승했고, 강동구 명일동 명일삼환,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와 5단지는 1000만∼1500만원 뛰었다.

신도시에선 분당(-0.01%)은 내렸고 일산(0.01%)은 올랐다. 평촌, 산본, 중동은 보합이었다. 분당에선 중대형이 하락을 주도해 분당동 샛별라이프와 정자동 한솔LG가 250만∼500만원 내렸고, 일산의 주엽동 문촌우성3단지와 강선14단지두산은 250만∼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광명(0.02%), 파주(0.02%), 과천(0.01%) 등 지역은 저가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여전히 매물 부족 현상으로 서울(0.19%)이 63주 연속 상승행진을 기록했으며 수도권(0.03%)과 신도시(0.02%)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동작(0.38%) △양천(0.36%) △서대문(0.35%) △금천(0.35%) △강남(0.34%) △구로(0.32%) △동대문(0.30%) 등이 전세물량 부족으로 올랐다. 동작에선 대방동 현대2차와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애스톤파크,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등 대부분 면적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양천 목동 금호와 신시가지3단지, 신월동 수명산SK뷰, 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 등도 1000만∼3500만원 뛰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는 분당(0.04%), 평촌(0.02%), 일산(0.01%)은 소폭 올랐으나 산본과 중동은 보합이었다. 분당동 샛별라이프, 이매동 아름효성과 아름풍림, 구미동 무지개LG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9%), 수원(0.06%), 의왕(0.05%), 고양(0.03%), 안산(0.03%), 남양주(0.02%), 용인(0.02%) 등이 매물 부족으로 상승했다.

인천 논현동 웰카운티 대형 전세는 3000만원 뛰었고 검암동 서해그랑블, 귤현동 계양센트레빌3단지 용현동 대림 등 중소형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거래시장의 온기를 더하려면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전세시장은 수요가 한풀 꺾였으나 매물 부족 지역에선 오름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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