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원순, 현장시장실 대장정 마무리
-20개구 돌며 1만5000여명 시민 만나 308개 현안 논의

-강남ㆍ서초 등 새누리당 구청장 지역은 가지 못해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지난해 11월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위해 은평구부터 시작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치구 현장시장실이 지난 1일 마포구를 끝으로 1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총 25곳의 자치구 중 20곳을 돌며 1만 5000여명의 시민을 만나 308개의 현안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11월 은평구를 시작으로 ▷강서ㆍ양천(3월) ▷금천ㆍ구로(4~5월) ▷영등포ㆍ강동ㆍ서대문(6월) ▷동대문ㆍ성동ㆍ광진ㆍ관악(7월) ▷종로ㆍ성북ㆍ강북ㆍ노원ㆍ도봉(9월) ▷용산ㆍ동작ㆍ마포(10월) 등 20곳을 돌았다.

박 시장은 사업부도로 주민갈등이 첨예했던 용산구를 찾아 국제업무지구 해제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했고, 최근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주민숙원사업이던 ‘금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도봉 차량기지 이전 개발문제’ 등 시와 자치구에서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던 검토·계획 사업들의 방향도 결정했다.

이외에도 ▷강동 암사역 주변 침수해소 사업추진 결정 ▷성동 용답역 옹벽 보수공사 및 소방안전 추진계획 수립 ▷도봉 창동상계 광역중심 계획구상 마련 T/F 구성 등이 현장시장실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그동안 발표한 308개 사업 중 현재까지 추진 완료된 사업이 15건, 추진 중인 사업이 132건이다. 시는 검토 중인 124개 사업과 장기검토 과제 37건 등을 100% 추진 완료한다는 목표로 사후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민원실도 별도로 개설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방문ㆍ인터넷ㆍSNS 등을 통해 접수된 총 1598건의 건의 및 민원도 검토를 거쳐 대부분 답변을 마쳤다.

하지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개 자치구는 자치구청장 요청이 없었거나(중구ㆍ중랑ㆍ강남ㆍ송파), 요청을 철회(서초)해 현장시장실을 운영하지 못했다.

시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지 않은 5개 자치구의 지역현안에 대해선 현장방문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자치구 현장시장실을 통해 책상에서는 결코 알지 못했을 사연과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알게됐고 이를 정책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고, 자치구 현안이 서울시 현안이라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현장소통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