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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부터 SBS로 3D 방송…위성ㆍ케이블ㆍIPTV는 제외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일부터 SBS를 통해 HD화질의 3D 콘텐츠가 방송된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경우에만 해당해 극히 일부 가구만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래부는 순수 국산개발 기술로 실시하는 3D방송이 지난 1월 국제표준(ATSC,북미 디지털 방송 표준화단체)으로 지정됐고, 지상파 방송사에서 3D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기술기준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MBC와 KBS 등 다른 지상파 방송사는 아직 3D 방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미래부는 덧붙였다.

SBS는 3D 방송용 콘텐츠 20여편을 준비한 상태다. 이 중 10편이 대중가수 콘서트 등 한류콘텐츠로 향후 글로벌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10편은 대담 등 제작비가 적게 들어가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중심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3D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제작장비를 임대하거나 제작비를 지원하고, 시청자가 3D방송을 시청할 때 눈의 피로감 등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시청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3D 방송은 위성, 케이블, IPTV로 지상파를 시청하는 가구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술구현 방식 문제로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거나 아날로그로 시청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제약이 있을 수 있다”며 “3D TV 보급률을 고려했을 때 서울 기준 50만 가구 정도만 이번 SBS 3D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위성, 케이블, IPTV로 언제 확대될지 가시적이지 않다”고 밝혀 이번 3D 방송은 당분간 시험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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