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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회복 기대감…패션株 주목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쌀쌀한 날씨로 의류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그간 소외됐던 패션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 회복으로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최근 휠라코리아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베이직하우스도 이달들어 10% 가량 오르는 등 최근 패션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직하우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18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중국 부문의 성장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양호한 중국 매출 개선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 27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도 국내외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 이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렸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5% 상승했지만 201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9.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고 전했다.

앞서 휠라코리아도 교보증권(8만5000원→9만8000원), 메리츠종금증권(9만원→9만7000원), 한국투자증권(8만6000원→10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미국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주문 증가 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들 증권사는 휠라코리아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넘어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2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의류 업종 전망과 관련,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판관비 효율화 등으로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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