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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 12일 첫선
LG전자는 상하로 휘어진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사진>를 이통 3사를 통해 오는 12일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LG G 플렉스의 출고가는 앞서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거의 같은 금액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갤럭시 라운드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었다.

LG전자가 G 플렉스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커브드 스마트폰 2파전이 형성되게 됐다. 관건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다. 현재 지급되는 보조금이 주로 갤럭시 S4나 LG G2에 몰리고 있어 커브드 스마트폰의 최초 출고가에서 할부원금이 크게 내려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이폰 5s, 5c도 최근 출시돼 수요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점 때문에 갤럭시 라운드의 판매 실적도 저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라운드의 하루 판매량은 100대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주요 전략폰의 하루 판매량은 1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여기에 크게 못미치는 셈이다. 단일 통신사를 통해 출시된 점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커브드 스마트폰에 대해 새롭다고 인식하면서도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는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LG G 플렉스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G 플렉스는 LG전자 최초의 6인치 스마트폰으로 손, 얼굴 등 스마트폰이 자주 맞닿는 사용자 신체와의 조화를 강조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상하로 휘어져 있어 가로 방향으로 돌리면 동영상을 보는 사용자는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의 커브드 스크린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후면 커버에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혀 스마트폰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을 수 분 이내에 없앨 수 있다. 이밖에 LG G2에 처음 선보인 후면키도 LG G 플렉스에 적용됐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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