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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점자명함 사용하기 홍보 행사’ 개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4일 제87주년 ‘점자의 날’을 맞아 점자명함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주 작은 배려, 다함께 점자명함 사용해요’라는 타이틀을 내건 본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6개 점으로 이뤄진‘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확인하는 문자이다.‘점자의 날’은 제생원 맹아부(現 서울맹학교) 초대 교사인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국어 표준 점자를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사회 활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날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과 효명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나와 구청 직원 및 민원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관명, 직책, 성함, 전화번호 등을 간략하게 점자로 천공(穿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할 경우, 본인 명함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이외에도 점자타자기, 점판, 점필 등 점자 관련 용구도 전시해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구관계자는 “점자 명함은 사회 활동에 있어 관계형성의 시작인 명함에 있어 자칫 소외되기 쉬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 제공이자 작은 배려”라며 “이번 행사가 따뜻한 시선으로 시각장애인을 바라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에 솔선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자명함 사용하기 운동을 9월부터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구민 및 참여 희망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연중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는 구 사회복지과 (2147-2757)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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