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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국정원 10여명 추가수사…대선 개입 트위터 활동 의혹
검찰이 지난 대선 당시 트위터를 통해 활동한 것으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 10여명을 추가로 파악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정치ㆍ대선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은 국정원 심리전단5팀(사회관계망서비스팀)이 관리한 트위터 계정 402개 중 292개가 국정원 직원 십수명의 명의로 개설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10월 17일 국정원 직원 4명의 신원을 확인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한 뒤 국정원 측의 항의를 받고 석방한 바 있다.

또 나머지 110개의 계정 역시 글을 올린 순서나 시간대, 동일한 글 게시 여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 계정의 명의자도 국정원 직원과 외부조력자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력자의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이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여 국정원과의 연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국정원 직원 수십명이 트위터상에서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지난 대선 때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심리전단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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