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NH농협은행이 뉴욕지점을 개설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충식 농협은행장과 손세주 뉴욕총영사, 로버트 도노반 뉴욕주 금융국 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지점 개점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뉴욕지점은 지난해 3월 농협은행으로 사업구조가 개편된 이후 최초로 개설된 해외지점으로, 도매금융 점포로 현지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지점은 중장기적으로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 네덜란드 라보뱅크과 같이 농업금융에 특화된 글로벌 협동조합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신충식 행장은 “농협의 강점인 농업 관련 금융업무를 현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한ㆍ미 양국의 금융산업 발전과 관계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3월과 8월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베이징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주재원을 파견해 사업성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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